지금 돌아보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거대 자본에 휘둘려 인간을 소외시킨 현 상황을 통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편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더 첨언이 필요치 않다. 작가 마니아층만이 아니라 현실의 불평등, 부조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새로운 희망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보지 않을까 싶다.
때마침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아쉬워 김충식 씨의 원작을 읽는 중이라서인지 소설 속 세상이 더 익숙하게 조영된다.
아아... 정말 오늘이 소수의 게임 속에서 여전히 조정되고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속으며 살아야 하는건가... 분노도 힘을 잃는 순간이 있다.
그러므로 더욱 알아야 하고, 먼저 알고 불 밝히는 이들이 가리키는 길을 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