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의 제목은 공포로 다가왔다. 자는 시간이 1~2시인 나에게 새벽 4시30분은 그저 잠에 취해있는 시간이었다.
항상 아침형 인간이 되자고 다짐하지만 일과에 쫓기며 하루하루 꾸역꾸역 이어가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저자는 근 20년에 걸친 새벽 기상을 자신의 인생 성공비결로 제시하고 있다. 사실 새벽 시간은 누구에게도 영향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아침형 인간인 경우만 봐도 새벽에 기상헤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해보다 득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새벽 시간을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라는 말이었다. 대개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더 피곤할 것 같은데 작가는 그 시간을 힐링의 시간으로 보내며 더 나아가 지금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삶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로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작가를 따라하면 내가 가진 또 다른 잠재력을 찾을 것 같은 강한 확신도 들었다.
"사람들은 내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비만 사실 나에게 새벽은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다. 즉 새벽 기상은 그 자체로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때 고요한 새벽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에너지가 채워진다. 불안하고 우울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나만의 시간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다. "
각 장을 끝낼 때 유명한 사람들의 아침 활용 방법을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하나의 재미였다. 새벽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보통 사람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다양한 취미를 섭렵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 평상시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