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강진군도서관 우리들서평단 _ 정인숙
창의성은 4차 혁명 시대를 살아갈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창의적인 생각은 어디서 출발할까?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생각도 탄생하여 변화하고 진화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다음의 예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발생하고, 서로 다른 생각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융합되고 어떻게 생각의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는지 추리해 보는 책이다. 이 추리의 과정에서 건축의 빈 공간의 특징은 중요한 물질적 단서와 증거가 된다."(p 34)
유현준 작가는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이다. 그는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고 있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건축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삽화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이끌어낸다. 최초의 문명 도시인 우르크 유적지부터 고대 로마의 판테온, 조선의 경회루를 거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피터 아이젠만의 건축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벼농사와 밀농사, 한자와 알파벳, 바둑과 체스, 절대적 가치관과 상대적 가치관, 벽과 기둥, 개미와 벌, 관계와 기하학, 고대와 현대, 실제 공간과 가상공간으로 대비된 예를 보여주어 독자들은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생각의 크기도 함께 키울 수 있다.
"강수량은 농사의 주요 품종을 결정하고 농사법은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형성했다. 또한 강수량은 건축 재료를 결정했고, 그에 따라서 건축 공간의 성격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고, 반대로 생각은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결정하기도 했다. …공간은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공간을 만든다. 기후, 농사법, 공간의 성격 그리고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생각, 이 네 가지는 때로는 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때로는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수천 년간 고유의 문화적 특징을 형성해 왔다."(p 145)
저자는 건축이라는 틀을 기반으로 역사,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며 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강수량의 차이에서 출발한 동서양의 건축의 차이가 결국 생각의 차이를 만들고 동서양의 문화를 형성했다는 저자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펼치면 각 문화가 처한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완전히 다른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켜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구축한 다양한 건축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은 4차 혁명 시대를 살아갈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창의적인 생각은 어디서 출발할까?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생각도 탄생하여 변화하고 진화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다음의 예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발생하고, 서로 다른 생각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융합되고 어떻게 생각의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는지 추리해 보는 책이다. 이 추리의 과정에서 건축의 빈 공간의 특징은 중요한 물질적 단서와 증거가 된다."(p 34)
유현준 작가는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이다. 그는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고 있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건축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삽화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이끌어낸다. 최초의 문명 도시인 우르크 유적지부터 고대 로마의 판테온, 조선의 경회루를 거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피터 아이젠만의 건축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벼농사와 밀농사, 한자와 알파벳, 바둑과 체스, 절대적 가치관과 상대적 가치관, 벽과 기둥, 개미와 벌, 관계와 기하학, 고대와 현대, 실제 공간과 가상공간으로 대비된 예를 보여주어 독자들은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생각의 크기도 함께 키울 수 있다.
"강수량은 농사의 주요 품종을 결정하고 농사법은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형성했다. 또한 강수량은 건축 재료를 결정했고, 그에 따라서 건축 공간의 성격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고, 반대로 생각은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결정하기도 했다. …공간은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공간을 만든다. 기후, 농사법, 공간의 성격 그리고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생각, 이 네 가지는 때로는 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때로는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수천 년간 고유의 문화적 특징을 형성해 왔다."(p 145)
저자는 건축이라는 틀을 기반으로 역사,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며 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강수량의 차이에서 출발한 동서양의 건축의 차이가 결국 생각의 차이를 만들고 동서양의 문화를 형성했다는 저자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펼치면 각 문화가 처한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완전히 다른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켜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구축한 다양한 건축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