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살기 위한 30가지 심리 처방
리궈추이 지음
『물러서지 않을 용기』
강진군도서관 우리들서평단 김진곤
누구나 자기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 적절하게 자기 의견과 견해를 드러내는 일은 모든 사람이 가진 권리이지만 부담스러운 사람 앞에 서면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들곤 한다. 그러다 보면 전달하고 싶은 의사를 마음먹은 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천성적으로 타고난 성품 탓도 있겠지만 주변 환경에 따른 후천적인 요인도 있다.
『물러서지 않을 용기』의 저자 리궈추이는 심리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전문 심리상담사다. 누적 상담이 6,500시간이 넘을 만큼 심리 상담에 전념해 왔으며, 중국의 국가 공인 인증 심리상담사 최고 등급인 2급 자격증 소유자다. 저자는 과거에는 마음이 여려 심리적 부담을 잘 이겨 내지 못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피해 달아나기만 했었다. 그러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고, 회피라는 심리적 방어 기제를 줄여 나가면서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는 나에게>, 2장에서는 <습관적 회피를 벗어나는 심리 처방>, 3장에서는 <사람들과 문제없이 잘 지내는 법>, 4장에서는 <상처받은 내면의 나를 마주할 용기>를 알려주고 있다. 각 장의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러서지 않을 용기』는 나약한 마음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 <들어가며>에서 “항상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고 싶지 않나요? 같은 문제 앞에 계속 도망치고 있지는 않나요? 그간 외면하며 살아온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있나요? 한번이라도 벗어나 본 적은요? 이제는 마주해 보면 어떨까요?”하고 질하고 있다. 또한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고, 물러서려고만 하는 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물러서지 않을 용기』는 일상생활에서 용기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과 심리 상담한 사례를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는 필수적이다. 사회성이 뛰어나 원할한 대인관계를 유지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 하루하루 삶은 힘들기 마련이다.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문제를 회피하고 물러서기만 하고 있는 마음 여린 사람에게 이 책은 자기 주도적 삶을 살게 하는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