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바꿨다!
<원더보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의 저자 김연수의 산문집『지지 않는다는 말』.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랑, 구름, 바람, 나무, 빗방울 그리고 달리면서 쓴 소설과 읽은 책들에 관한 이야기와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까지 오롯이 담고 있다. 매일 1시간씩 달리게 되면 인생을 압축적으로 맛보게 된다는 것, 저자에게 달리기는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등 저자의 세계에 영향을 준 달리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달리기를 시작한 뒤로 어쨌든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잊을 수 없도록 지금 이 순간을 더 많이 지켜보고 더 많이 귀를 기울이고 더 많이 맛보아야 하는 게 날이 채 밝지 않은 아침에도 우리가 달리는 이유이며 그 삶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의무이고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라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