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단절! 초연결 시대를 열다
강진군도서관 _ 우리들 서평단 정인숙
지금 세계는 코로나 여파로 혼돈의 시기를 걷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된 후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가 대유행하기 이전에도 우리는 인터넷쇼핑,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 스마트뱅킹, 교육에서 인터넷 강의 등 우리의 일상에서 비대면의 삶은 사람이 매개가 된 대면의 삶과 공존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기 전부터 기업들 역시 IT 기술에 바탕을 둔 화상회의,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을 사용한 생산 구조를 갖추며 언컨택트 사회로 나아가는 중이었다. 코로나19는 급격한 언컨택트의 시대를 연 방아쇠가 된 것이다. 코로나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정착되기 힘들었던 재택근무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 차까지 갔던 회식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즉 코로나는 이미 언컨택트의 완만한 흐름을 따라가던 사회에 강력한 변화를 가져온 도화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용섭은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으로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 현대, LG 등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2000회 이상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다. 『펭수의 시대』, 『라이프 트렌드 2020:느슨한 연대』 외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일상에서의 언컨택트"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는 삶을 다룬다. 2장에서는 "비즈니스에서 언컨택트"로 경제에서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를 다양한 신생 기업의 예를 제시하며 보여준다. 3장에서는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로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의 가속화를 다룬다.
"언컨택트는 단절이 아니라 컨택트 시대의 진화인 것이다. 우리가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연결과 교류가 되는 언컨택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국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의 공동체는 유효하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인 것도 유효하다. 다만 사회적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연결되는 방식에서 비대면·비접촉이 늘어나고, 사람 대신 로봇이나 IT 기술이 사람의 자리를 일부 채울 수 있다."(p 7)
언컨택트 사회에서도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강력한 태풍을 경험한 우리는 절대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할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풀어 써서 미래학자들의 책을 여러 권 섭렵한 독자들에겐 신선함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를 다양한 예를 들어 보여주어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기 전부터 기업들 역시 IT 기술에 바탕을 둔 화상회의,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을 사용한 생산 구조를 갖추며 언컨택트 사회로 나아가는 중이었다. 코로나19는 급격한 언컨택트의 시대를 연 방아쇠가 된 것이다. 코로나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정착되기 힘들었던 재택근무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 차까지 갔던 회식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즉 코로나는 이미 언컨택트의 완만한 흐름을 따라가던 사회에 강력한 변화를 가져온 도화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용섭은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으로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 현대, LG 등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2000회 이상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다. 『펭수의 시대』, 『라이프 트렌드 2020:느슨한 연대』 외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일상에서의 언컨택트"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는 삶을 다룬다. 2장에서는 "비즈니스에서 언컨택트"로 경제에서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를 다양한 신생 기업의 예를 제시하며 보여준다. 3장에서는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로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의 가속화를 다룬다.
"언컨택트는 단절이 아니라 컨택트 시대의 진화인 것이다. 우리가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연결과 교류가 되는 언컨택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국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의 공동체는 유효하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인 것도 유효하다. 다만 사회적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연결되는 방식에서 비대면·비접촉이 늘어나고, 사람 대신 로봇이나 IT 기술이 사람의 자리를 일부 채울 수 있다."(p 7)
언컨택트 사회에서도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강력한 태풍을 경험한 우리는 절대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할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풀어 써서 미래학자들의 책을 여러 권 섭렵한 독자들에겐 신선함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를 다양한 예를 들어 보여주어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