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보다 행동이 먼저다. 유선국 지음
『운명을 바꾸는 행동의 힘』
강진군도서관 우리들서평단 김진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 요즘과 같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러한 욕구는 더할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이 설정되어 있지 않고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성공은 단지 상상만으로 존재하고 말 것이다. 아니 성공에 대한 방향 설정과 확고한 신념이 있다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목적한 바를 결코 이룰 수 없다.
『운명을 바꾸는 행동의 힘』은 부자가 되고 싶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머릿속으로만 결심하는 지금의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내고 직접 행동에 나서기를 바라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이 책 프롤로그에서 “우리는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고, 결과를 모르면 자신의 부족한 점 또한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부자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것은 생각과 결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운명을 바꿔줄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행동력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 유선국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흔히 말하는 안정된 일자리 찾기는 실패했지만, 성공적인 사업가와 투자자로 자리매김하며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유선식품(주)’라는 치킨 물류기업을 운영하며 전국의 치킨업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24세 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해 마침내 우리나라 치킨 물류 기업 정점의 자리에 올랐지만 저자의 인생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20대 중반, 학원 입사, 세일즈맨, 프렌차이즈 사업, 노점상까지 저자는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가며 맛보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했을 때 얼마나 독한 마음을 품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업 시나리오가 성공했을 때의 모습과 아울러 실패했을 시 최악의 상황까지도 전략을 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참으로 귀중한 조언이다.
저자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100억 원의 큰돈을 벌 수 있었다. 학창 시절 공부에 열중하며 노력도 해보았지만 학업성적은 원한만큼 오르지 않아 공부로 성공하기보다는 자영업으로 목적한 바를 이루기를 희망하였다. 저자가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 과정은 지금의 젊은이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독립정신이 나약하여 부모에게만 의지하려는 친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아무런 경험 없이 삶의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두렵고 막막하기까지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주저앉거나 사회 활동을 포기할 수는 없다. 『운명을 바꾸는 행동의 힘』은 실패가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행동하는 힘을 가져다줄 것이다. 다만 저자는 자영업이라는 한정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개개인의 입장에 맞추어 저자의 행동하는 힘을 적용한다면 목적하는 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