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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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201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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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서평단_서정미>
모든 것을 놓아본다, 마음속으로 들어가 본다,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잠시 쉬어간다, 이 책은 삶의 지혜가 담긴 잠언시로 수록이 되어있다. 작가는 방송작가로 인연을 맺은 후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속 삶을 취재하고 방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첫 장 옥중서간 중에 썼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의 글로 시작하여 채근담, 법구경, 숫타니파타 등이 주는 교훈 인디언의 기도와 전언, 인도의 잠언 등 80여 편의 시가 우리 마음을 평온한 쉼터로 인도하고 있다.
"어떤 인생도 거침없이 조용하게 흐르는 일은 없다. 둑에 부딪치고, 돌아가고, 혹은 자기의 맑은 수면에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 누구든 인생에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난다. 그럴 때 자기 인생의 수면을 다시 맑게 하여 하늘과 땅이 비치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욱 빨리 사라 진다는 것. 돈으로는 인간의 품격을 살 수 없다는 것.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 진정한 삶은 늘 해답이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옥중에서 썼던 목사님, 불치병을 앓고 삶을 정리하며 쓴 페페신부의 시, 공통의 메시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보고 싶다.
폭풍은 결코 적이 아니다. 모든 먼지와 좌절과 슬픔을 씻어가는 하나의 도전이다.(나무는 폭풍을 기다린다中) 모든 것이 나쁠때도 웃어라 좋은 것을 바라보라. 웃음과 울음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웃음을 선택하라. (한 번에 하루치의 삶을 살아라中) 우리는 단 10분이라도 침묵의 시간을 떼어 해가 지는 모습이나 전등불이 하나씩 밤하늘을 밝히는 것을 구경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꿈꿀 시간 회상할 시간 영원한 것과 대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를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침묵의 시간中) 나눌 줄 알아야 높아진다. 물을 나누어 주는 구름은 드높고 물을 저 혼자 간직하는 바다는 낮은 것처럼(나눌 줄 알아야 높아진다 中) 어쩌면 만물이 선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모든 길에서.. 모든 철학에서.. 모든 단체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수도자에게中)
나는 배웠습니다. 인생의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나는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공감 100%다. 오늘 하루도 힘들고 지치고 메마른 영혼을 위해 삶의 간이역 벤취에 앉아 지혜록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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