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읽어도 내 인생에 힘이 되는 글귀!”
- S. I -
머리로는 예스가 맞는데 왠지 아닌 것 같을 때 바로 답을 하지 말고 잠깐 시간을 주세요. 직감이 이성적 사고보다 더 정확할 때가 많아요. 왜 주저했는지 조금만 시간을 주면 바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치여 힘들어하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나를 또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짜증 날 수 있어요. 이럴 때 짜증을 내버린 자신을 너무 탓하지만 말고 혼자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방이나 커피숍에 가도 좋고, 성당이나 교회, 절에 가도 좋고, 혼자 조용히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홀로 있음은 세상을 잠시 멈추게 해주고 나를 정화시켜줍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 아이의 상처를 바라보듯 지금 내 안에서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을 따뜻한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주세요. 아픔 속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때 모든 아픔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음이 느껴져요. 아픈 가운데에서도 사랑이 가슴에서 열릴 때 치유가 일어납니다.(P47)
삶 속에서 시련의 파도가 몰려왔을 때 그냥 어쩔 줄 몰라 하지 마시고 아주 조용한 곳에 가서 내 마음을 고요하게 바라보세요. 마음이 깊은 침묵과 닿으면 알게 됩니다. 이번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젊은 날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기성세대들은 어리고 경험 없음만 보기 때문에 내가 나를 계속해서 증명해내야만 하는 상황, 저도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터널의 끝은 있습니다. 갑자기 밝아지진 않지만 서서히 밝아집니다. 젊음이라는 캄캄한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는 친구들, 가슴으로 응원합니다!(P139)
내가 원했던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온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과정은 결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로도 이미 의미 있는 일이에요. 인생. 끝에 가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실패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첫 번째 과정은 실패했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깨끗하게 받아들이면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고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합니다.(P148)
사랑하세요. 안아주세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혜민 스님의 ‘마음이 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