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삼성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

변호사 김용철이 들려주는 삼성 이야기『삼성을 생각한다』. 2007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 비리'' 고발의 주인공인 변호사 김용철이 펴낸 책이다. 여기에 담긴 내용의 일부는 양심고백 당시에 공개한 것들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부분을 저자가 삼성에서 7년간 일하면서 보고 겪은 이야기들로 채웠다. 삼성에 입사하기 전에 가졌던 글로벌 기업에 대한 환상이 모두 깨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삼성이 저지른 수많은 비리를 목격했다고 한다. 또한 그를 괴롭게 한 것은 삼성이 비리를 저지른다는 점이 아니라, 그러한 비리가 삼성 존재의 한 근거라는 점이었다고 말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삼성 비리 관련 재판 결과를 본 아이들이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두려워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만들기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 삼성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이 책은 그것이 삼성을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