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진군, 마을도서관 만들기 사업 완료
강진군의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업’이 지난 8일 옴천초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08년 2월부터 강진군과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책 읽는 강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그해 4월 칠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옴천초등학교까지 총 관내 9개 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을 개관했다.
옴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을도서관 개관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이삼현 군의장, 박상인 강진교육장, 이기현 작은도서관만드는 사람들 대표,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도서관만드는사람들로부터 우량도서 3천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고 기존의 2천여 권 도서 외에도 수많은 도서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한 마을도서관 서가에 차곡차곡 진열해 있어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개관식 식후행사로 인형마당극인 권정생의 ‘훨훨간다’가 펼쳐졌으며 도서기증서 전달식과 함께 마윤석(36세, 옴천면)씨를 옴천초등학교 마을도서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곳 마을도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대출 및 열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관내에서 9번째로 개관한 옴천초등학교 마을도서관 등 연이은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으로 주민들의 독서인구확대는 물론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독서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그리고 나머지 한끼는 책 읽는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많은 책들을 읽게 되면 누구든지 훌륭한 위인이 될 수 있다”고 어린이들에게 책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현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단순히 책을 대여해주는 공간을 넘어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강진군 9개 초등학교 마을도서관에 각각 우량도서 3천여 권 등 총 2만 6천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