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4년 연속‘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선정
- 강사수당 전액과 도서를 지원받아, 병영면지역아동센터에서 사업 펼쳐 -

전남 강진군도서관이‘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5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독서프로그램이다.

강진군도서관이‘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그동안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태도와 독서습관형성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각 도서관의 추진의지와 운영프로그램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신청한 전국공공도서관 중 강진군도서관을 포함하여 135개 도서관을 지난 1일 최종 선정 발표했다.

강진군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부터 독서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수당 전액과 2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받아 병영면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2012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펼치게 된다.

또한 우리 문화의 보편적 가치관을 배우고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양반전, 토끼전, 허생전, 사씨남정기 등 우리 고전을 중심으로 시 형식으로 표현하기, 이야기지도 만들기, 거꾸로 강독(이야기/생각나누기), 인상 깊은 장면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위한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함께 책읽기, 이동도서관에서 책읽기,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독서의 습관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강진군도서관은 4년째 맞이한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접근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랄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열 도서관장은“4연 연속 선정은 전국공공도서관에서도 얼마 되지 않은 손꼽히는 성과이다”고 밝히고,“앞으로도 정보 및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 문화중심기관으로서 도서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신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 읽는 법, 좋은 도서 선정법 등 독서지도와 독서논술 그리고 독서치료 등의‘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운영해 어린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