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진인형극단 나루’ 첫 자원봉사 공연 마쳐
-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인형극, 강진 도암초 100여명과 함께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다! -
강진군도서관의 ‘강진인형극단 나루’가 찾아가는 작은 학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일 도암초등학교 어학실에는 학생 70명, 학부모와 교사 등 1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인형극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도서관을 친근하게 여기고 책 읽는 즐거움과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강진군도서관과 도암초등학교가 추진해 마련한 자리였다.
공연에 앞서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빵’의 저자인 김해등 동화작가가 책 내용과 더불어 인형극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관람자들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어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빵’의 공식 주제가인 도도한 책빵 노래를 다함께 배우는 시간도 마련하여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흥을 한껏 돋았다.
강진인형극단 나루의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한 층 고조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노래와 흥 그리고 인형극 이야기에 폭 빠진 어린이들의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제빵사이기도 한 동화작가 도도한씨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빵을 주제로 ‘콧구멍에 핀 연꽃 빵’, ‘거미줄 타는 원숭이 빵’’ ‘코끼리 똥 빵’, ‘염소 초코릿 똥 빵’ 등 이름도 희한한 빵들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동화적 상상력을 한 층 높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군민 8명으로 구성돼 창단 된 ‘강진인형극단 나루’는 이번 도암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인형극’의 첫 공연으로 시작하여 매월 1회씩 지역의 작은 학교와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 인형극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옥분 도암초등학교장은 “시골이라 인형극을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인형극단이 직접 찾아와 인형극을 펼쳐주니,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이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경험을 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강진인형극단 나루가 강진군을 대표하는 ‘책 전도사’역할은 물론 강진군의 ‘A로의 초대’와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강진을 찾아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인형극단 사업 외에도 책 많이 읽는 강진, 책과 가까이 하는 강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독서프로그램을 계발하여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