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12팀 24명 아빠와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기 -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아빠와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기’ 독서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아빠와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기’는 아빠와 자녀가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도서관과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된 이날 캠프에는 아빠와 자녀 12팀 모두 24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수국만들기를 시작으로 ‘내가먼저 윷놀이’와 ‘아빠와의 공감의 시간’ 그리고 ‘매조도 그리기’, ‘영화감상’, ‘그림책으로 소통하기’, ‘둘만의 사진’, ‘퍼즐게임’ 등을 즐기며 아빠와 함께 뜨거운 여름밤을 도서관에서 보냈다.
아빠와 자녀가 직접 수국을 화분에 심어보는 수국만들기 체험에는 '뷰티팜 화훼농장' 김양석 대표의 수국에 관한 영상 안내와 강진수국의 현 위치와 위상에 대한 설명 그리고 직접 체험 등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두 마리의 새가 그려져 있는 매조도는 강진에 유배 중이던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자녀들이 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편지이다.
이날 매조도 그리기 시간에는 김충호 화백의 매조도에 대한 설명과 화선지에 직접 색칠 및 글씨 쓰기 등은 아빠와 자녀간의 소통․공감의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군동면 박채은 어린이는 “난 오늘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 와서 1박 2일 한 게 너무 너무 재미 있었다”며 “다음에도 아빠와 같이 꼭 1박 2일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 편지를 남겼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도암면 장귀영씨는 “아내의 반 강요에 의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참가하게 되었는데 아들과 다양한 체험들이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었다”며 “아이와 가족에 대한 생각은 물론 가끔은 아이들과 1:1 하룻밤을 보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환 도서관장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족 모두가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