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19년도 독서대학 개강

  • 초빙하여 오는 11월까지 모두 17회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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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15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강진군민자치대학 독서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독서교육에 돌입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독서대학은 강진의 밝은 미래와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독서 문화를 생활화하고 다양한 독서를 통하여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심화 그리고 고품격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2019년도 독서대학은 생각을 키우는 힘 그리고 독서라는 주제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둘째, 넷째 주 금요일) 2시간씩 모두 17회가 운영될 계획이다.

 

독서문화 진흥에 관심 있는 올해 수강생들은 인문학을 비롯한 시, 소설, 수필가 등 강사진과의 만남을 통해 숨겨진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독서문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강의에 앞서 독서대학 수강생들은 무료봉사로 김현구 시인의 님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를 시츄에이션으로 선보이고 락 리듬의 장녹수와 세계적인 명곡 베사메무쵸를 하모니카로 연주해 다른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9 독서대학 첫 강의는 광주 금곡서당의 서상일 훈장이 초빙되어 유명 인물의 독서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서 훈장은 퇴계 이황의 정독이 참 공부다’, 미암 유희춘의 공부할 때 나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라’, 연암 박지원의 문장의 속뜻까지 살피는 탐독등의 독서 관련 강의로 수강생들을 공감시키면서 집중력을 유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유명 인물들의 독서법을 종합해보면 여러분들이 어떠한 방법과 태도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선현들의 독서법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자녀들의 교육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수강생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올해 독서대학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명 작가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고 더욱 폭 넓은 독서문화 커뮤니티 형성으로 지역의 독서 인프라 확충 및 독서문화 자생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독서대학 2회는 오는 329일 오후 7시 강진군도서관 3층 어울림방에서 염창권 시인을 초청하여 마음에 음력이란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