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군 단위 중 유일, 국립중앙도서관장 수상 -
강진군도서관이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8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기관 선정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2019년 도서관에서 장애인을 위해 제공한 서비스 운영사례를 공모하여 지난 15일 발표했다.
전국의 공공·장애인·학교·대학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강진군도서관은 지역의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한 역사프로그램을 응모해 장려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받게 되었다.
도서관은 강진군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지식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평소 배우고 싶은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추진한 장애인을 위한 강진군도서관의 이 사업은 맛있는 역사(食史)라는 주제로 관내 청각 언어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맛있는 역사(食史) 프로그램은 역사논술 강사와 수어 통역사 그리고 만들기 강사가 참여자들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한국 역사에 대한 기본적 교육과 실생활에 필요한 만들기 교육 등을 펼쳐 높은 호응을 얻었다.
후속프로그램으로는 우리 역사 바르게 알기 기회로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 기행과 일반인들에게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수어 가능 인구 확대를 위한 수어교실(손으로 말해요) 교육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우수 시상은 오는 11월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장에서 하게 된다.
김문환 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에서 전국 군 단위 도서관 중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가 더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