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두맘, 2년 연속 200만원 상당의 도서 기증
- 마법의 블랙 작두콩 수출, 해마다 도서관에 도서 기증 -
전남 강진군이 군동면 석교마을의 (주)도두맘 주식회사(대표 홍여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강진군청에서 가진 이날 기증식에는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홍여신 도두맘 대표, 송용기 도두맘 이사, 김명수 도서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도우맘에서 지난해에 기증한 200만 원 상당의 도서는 현재 강진군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되어 도서관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독서의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홍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진 작두콩차가 세계적으로 널리 홍보되고 수출되고 있다”며 “내년 1월 작두콩 액상차를 미국으로 첫 수출이 확정되는 데는 군의 지속적인 협조와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 기증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밝히고 “책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으로 귀농하여 작두콩 차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민의 정서 함양과 독서의 가치 확산을 위한 도서 기증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강진군으로 귀농한 홍 대표는 강진도깨비농장을 시작으로 2017년 무농약 인증과 전남도지사표창장, 2018년에는 마법의 불랙 작두콩차 상표 출원, 농촌진흥청장 수상, 중국 알리바바로 2만 달러의 물량을 수출하는 등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강진 작두콩 차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농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 농업회사법인 도두맘 설립, 미국 최대의 쇼핑물 아마존(전남 명품 브랜드관)에 6항차 수출하는 등 폭넓은 해외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1년에는 강진의 작두콩 차를 유럽의 아마존까지 수출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신제품 스틱형 작두콩액상차 2종을 개발하고 내년 1월부터 미국으로 첫 수출이 확정되는 실적을 쌓았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은 이번 ㈜도두맘에서 기증한 도서를 2022년 2월 어린이도서관 개관에 맞춰 그림책을 비롯한 동화책, 유아 및 일반 도서 등을 구입 후 신간도서 공간에 배치하여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