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시인과 동네책방을 노래하다
- 오는 15일 19시, 작가초청강연회 책방 북 콘서트 마련 -

 강진군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19년 작가초청강연회’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작가 초청 강연인 ‘동네책방 북 콘서트’는 오는 15일 19시 강진 관내에 위치한 서점에서 권민경 작가를 초빙하여 ‘책방에서 시인을 만나다’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작가초청강연회는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서점 이용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권민경 시인은 북 콘서트를 통해 자신이 시인이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신의 경험이 어떻게 시로 탄생하게 되는지 작품 활동과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독자들은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으며, 시는 먼 곳에 있지 않고 자신의 안에 있다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시를 쓰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닌 직접 겪었던 사건과 개인적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임을 알려주는 등 참여자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준다.
  강연 중간에는 권민경 시인의 ‘오늘의 운세’를 김태정 시 낭송가가 직접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이찬순 소프라노의 ‘Nella fantasis’와 ‘그리운 마음’의 열창이 진행 돼 참여 군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권 작가와의 질문과 대답 후에는 보성아리랑예술단 단장인 이유나 씨가 연주하는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배띄워라’ 등의 가야금 병창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기타 사항은 강진군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jlib.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430-3835)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진군도서관은 이번 작가초청강연회인 책방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작가들의 고민과 감성을 함께 나누며 누구나 문학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시인이 탄생하는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를 나누며 다양한 문학 장르를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많이 볼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민경 시인은 지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지난해 12월 자신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5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첫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을까요’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