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하완
강진군 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김진곤
이 책의 저자 하완은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투잡을 뛰었다. 어느날 대책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서가 됐지만 그림 의뢰도 거의없고 결정적으로 그림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놀고먹는 게 주된 일이 됐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열심히 안 했다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20p
"원래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노력으로 다 된다는 말도 거짓말이지.
알겠어? 네 노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는 이야기야." 22p
"지는 게 싫어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 26p
"내 생각에 열정은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열정 같은 거 없어도 우리는 일만 잘한다." 33p
"내가 욕망하며 좇은 것들은 모두 남들이 가리켰던 것이다.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것들이었다. 그게 부끄럽다." 39p
"이제부터 부자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45p
"열심히 노력하면 달라질 거란 희망,
그 믿음 하나로 버텨온 세월이었다. 노력은 종교였다." 58p
위와 같은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평범한 생각과 생활을 벗어나 작가의 특유의
생활관을 우리에게 말하여 주고 있다. 하지만 하완 작가는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명한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힘들게 현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