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관찰이 승리의 열쇠

 

강진군도서관 우리들 서평단 _ 김진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곤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가볍게 건네는 말이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나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사사건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미주알고주알 상대방과 논쟁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나의 기분에 따라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민망한 분위기를 만든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상담 플랫폼인 레몬심리에서 출간하였다. 이 책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아무런 대책 없이 고민만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나와 다른 성격의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을 해야 하는지를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너무 감성적이고 간접적인 표현보다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서술하여 기분에 조종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편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5장으로 구성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2장 <내 기분까지 망치는 사람들과 거리 두는 방법>, 3장 <기분을 내 편으로 만들면 인생이 달라진다>, 5장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상사 하나 때문에 사무실 분위기가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는 사연도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평판을 망치고, 인간관계를 망치며 결국에는 인생을 망친다. 이 책은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 기어이 못난 태도를 보여주고 마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감정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일깨워 주는 말임에 틀림이 없다.

오늘날 우리는 한정된 대중매체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기호에 맞게 선택한 플랫폼에 모여 함께 공유하며 생각을 나눈다. 더욱이 새로운 문명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은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자칫 기분에 따라 행동 하다가 손해 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감정에서 야기되는 행동에 좋고 나쁨이 있을 뿐이다. 기분이 절제됨이 없이 단순히 태도로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