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 S. I. -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뚜렷이 보이는 것들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의미를 부여한 것에서 나는 아무것도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테이블 지정학'으로 회의를 주도하라
내가 회의실에 먼저 와서 앉아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다음으로 들어온 사람이 빈자리가 많은데도 굳이 나와 정면으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다면? 그 사람은 마음속으로 나와 대립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의 도중에 내가 어떤 제안을 하면 즉각 반론을 제기하고 나설 것이다.
OK를 끌어내는 몸짓과 거리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협조해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30~45센티미터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서, 그리고 좀 더 멀리 떨어진 90~120센티미터 거리에서 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가까운 거리에서 설득했을 때 사람들이 더 오랜 시간 협조해줬다고 한다. 너무 멀찍이 거리를 두면 '부탁하는 처지면서 별로 성의가 없네'라고 받아드릴 우려가 있다. 그러니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거리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좋아한다'와 '싫어한다'의 차이는 50센티미터
밀접한 거리(0~45센티미터), 개인적 거리(45~120센티미터), 사회적 거리(120~360센티미터), 공적 거리(360센티미터 이상)
사람은 입으로 거짓말을 하고 손으로 진실을 말한다
거짓말을 할 때는 손을 얼굴에 대는 동작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특히 자주 나타나는 것이 입을 손으로 덮는 동작과 코를 만지는 동작이다. 입을 손으로 덮는다는 것은 보이는 그대로의 의미다.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을 감추고자 하는 것이다. 코를 만지는 것은 입을 덮는 행위의 변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체형이 말해주는 그 사람
마른 체형은 공상하기를 좋아하며 자신의 껍질 안에 틀어박혀 사는 유형이다.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이며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종종 냉정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뚱뚱한 체형은 다가가기가 쉬운 유형이다. 타인과 교류하기를 좋아하며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한편으로는 기분에 기복이 있어서 유쾌할 때와 우울할 때의 차이가 큰 타입이기도 하다. 근육질 체형은 일단'이거다'라고 정하면 곁눈질하지 않고 달려나간다. 고집으로 똘똘 뭉쳐서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뒷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목표가 생기면 끈기 있게 이뤄낸다.
나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면 나 자신이 바뀐다.
나를 바꿔가려는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다소 직선적이고 까칠했던 모습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외부에 보이는 면으로 타인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가끔은 엇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누구나 행복해 보이는 사람과 유쾌해 보이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을 갖을 것이다. 그러니 나에 대한 이미지를 행복한 모습으로 바꿔가는 것을 선택하기를 바란다.